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인공지능(AI)을 주요 의제로 제시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로봇주가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일정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도 정상외교에 나서면서 AI와 첨단산업 정책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제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포함한 새로운 구상을 제시했다. 청와대는 이번 유엔총회를 통해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과 에너지·반도체·과학기술 분야의 실질 협력을 논의한다는 계획을 사전에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인공지능’ 또는 ‘AI’를 9차례가량 언급하며 AI를 국제사회가 함께 다뤄야 할 핵심 의제로 부각했다. AI 기술의 발전을 산업 성장에만 한정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 해결과 연결하는 방향에 무게를 실었다.
이 대통령은 앞서 국내에서도 AI를 로봇 산업과 연결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청와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와 관련해 로봇 제조공장과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국내 AI·로봇 산업의 새로운 도약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피지컬 AI 분야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도 로봇 업계가 주목할 대목이다. 청와대가 지난 7월 공개한 브리핑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과 엔비디아는 AI 로봇의 개발과 검증을 지원하는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23일 장중 로봇주는 일제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원익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300원 오른 2만8800원으로 8.68% 상승했고 제우스는 13.00%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로보틱스도 8.30% 상승한 1만4230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대형 로봇주는 상대적으로 차분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0.34% 내린 43만6500원, 두산로보틱스는 0.99% 하락한 7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림로봇은 0.31% 오른 6420원으로 강보합권이다. 로보티즈 역시 0.33% 오른 30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로봇주 흐름은 ‘AI 정책 기대감에 따른 동반 상승’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일부 종목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차별화 장세로 보는 것이 수치상 맞다. 유엔 무대에서 AI가 주요 의제로 등장한 가운데 향후 정부의 피지컬 AI와 로봇산업 관련 후속 정책이 구체화되는지도 지켜볼 변수다.
[주가는 장중 변동할 수 있다.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본 기사는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가 일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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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