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정부가 이달 초 의결한 예산안에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 담기면서 국내 로봇 관련주를 둘러싼 정책 변수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예산안 의결 자체는 지난 1일 이뤄진 만큼 시장에서는 앞으로 실제 사업 발주와 실증 일정, 참여 기업이 어떻게 구체화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정부가 지난 1일 의결한 예산안에 따르면 피지컬 AI 관련 예산은 기존 9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세 배 이상 확대하는 방향이 담겼다.
제조·스마트팩토리·건설·농업·국방·돌봄·물류·항만 등 8대 분야에서 피지컬 AI 실증을 추진하고 공공 현장에는 국산 AI 로봇 2000여 대를 도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정책은 피지컬 AI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제 산업과 공공 현장에서 국산 로봇 활용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제조와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자동화와 로봇 적용 확대가 예상되고 건설·농업·물류·항만 분야에서도 현장 작업을 지원하는 AI 로봇 실증이 추진되는 구조다.
국방과 돌봄 역시 주요 실증 분야에 포함됐다.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에 로봇을 투입하고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서비스형 로봇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다만 예산안이 지난 1일 이미 의결됐다는 점에서 이날 로봇주의 움직임을 해당 정책 발표의 직접적인 결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현재 시장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예산 확대 자체보다 사업별 집행 규모와 일정, 실증사업 참여 기업, 공공기관의 로봇 조달 방식 등 후속 절차다.
29일 장중 로봇 관련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제공된 시세 자료를 보면 휴림로봇은 6000원으로 2.44% 내리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41만4500원으로 1.66%, 두산로보틱스는 6만8400원으로 1.44% 하락하고 있다. 반면 로보티즈는 28만3000원으로 0.53%, 고영은 3만100원으로 3.26% 상승하고 있다.
중소형 로봇주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2만1200원으로 2.42% 상승했고 제우스는 1만3140원으로 5.37%, 티로보틱스는 1만4910원으로 5.22% 오르고 있다. 반면 유진로봇과 현대무벡스, 뉴로메카, 클로봇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향후 로봇 업종에서는 3조1000억원 규모로 확대되는 피지컬 AI 예산이 실제 어떤 세부 사업으로 집행되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국산 AI 로봇 2000여 대 도입 과정에서 공급 기업과 조달 일정이 공개될 경우 개별 기업별 수혜 여부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책 방향과 실제 기업 실적은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부 예산 확대가 곧바로 개별 로봇 기업의 수주나 매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닌 만큼 향후 공고와 계약, 공급 실적 등 확인 가능한 자료가 나오는지가 핵심이다.
[이 기사는 공개된 기업 자료와 증권사 분석 및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 목적의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상승·하락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증권사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투자에 따른 손실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일부 문장과 자료 정리에 AI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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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