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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원 증발하고 거래량 반토막"…얼어붙은 韓 가상자산 시장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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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1,100만 명인데 77%는 '100만 원 미만'…개미들 눈물의 관망세
[CBC뉴스]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과 거래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평가총액은 58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가상자산 총 거래규모도 555조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44% 줄었다. 일평균 거래규모는 5조4천억원에서 3조1천억원으로 감소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역시 코인마켓캡 기준 3천161조원으로 28% 줄었다. 원화 예치금은 5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5% 줄었고, 거래소 매출도 5천768억원으로 41%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816억원으로 78% 줄었다.
국내 거래소의 이용자 계정 수는 1천117만5천개로 0.4% 증가했다. 이용자 중 77.2%가 100만원 미만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1억원 이상 보유 계정 비중은 1%로 0.5%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6.9%로 가장 많았고, 30대(26.7%), 50대(20%), 20대 이하(17%), 60대 이상(9%) 순이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30대 비중이 26.8%로 가장 높았다.
가상자산 유통 종목은 673종(중복 제외)으로 5% 감소했다. 단독상장 가상자산은 234종으로 21% 줄었고, 이들의 국내 평가총액은 6천억원으로 전체의 1%에 불과했다. 단독상장 가상자산 중 40%가 평가총액 1억원 이하의 소규모 종목이었다.
신규거래지원(상장)은 135건으로 46% 감소했고, 거래중단(상장폐지)은 108건으로 64% 증가했다. 유의종목 지정은 139건으로 46% 늘었다. 최고점 대비 가격 하락률(MDD)은 69%로 4%포인트 하락했다.
가상자산 외부 이전 금액은 62조8천억원으로 41% 감소했다. 거래소 간 이전 등에 적용되는 트래블룰 적용 금액은 39% 줄었고, 해외 사업자나 개인 지갑으로의 이전(화이트리스트)은 43% 감소했다.
FIU와 금융감독원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와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된 것이 시장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한,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유동성 부족과 급격한 가격변동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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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