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데이터센터[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10/612116_420275_834.jpg)
[CBC뉴스] 아마존이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지역사회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5년간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지역 상생 투자를 추진한다.
아마존은 2일(현지시간) '빌트 투게더' 계획을 발표하며,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사회에 보호와 강화, 일자리 및 경제적 혜택 제공, 지역사회와의 소통, 책임 있는 건설·운용 등 네 가지 원칙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수자원 사용량, 탄소배출 절감 비율 등 주요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비밀유지협약(NDA)으로 운영 정보를 비공개하던 관행에서 벗어난 조치다.
이번 발표는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을 제한하는 법안이 100건 이상 검토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의 7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6명이 데이터센터 신규 건립 제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미국은 데이터센터 건립 시 세금 혜택 등 장려 정책을 펼쳤으나, 최근에는 주민 반발로 인해 이러한 정책이 취소되고 있다.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는 이번 프로그램이 아마존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것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을 제공해 지역사회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이 전체 산업용수의 0.5%에 불과하다고 해명하며, "미국 내 골프장의 물 소비량이 아마존 전체 데이터센터의 최대 200배"라고 강조했다. 전기요금 인상 우려에 대해서는 노후 전력망이 원인이라며, 아마존이 인프라 확충 비용을 전력회사에 직접 지급해 주민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먼 CEO는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 조치가 시행될 경우 "미국은 이 (AI) 경쟁에서 패배하는 표를 쥐게 될 것"이라며, 그 여파가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AI가 경제와 국가안보에 미치는 이익을 인식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 아니라며, 데이터센터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타는 루이지애나주 데이터센터 확대와 함께 교사 지원 및 지역 인프라 투자로 10억 달러를 내걸었고, 오픈AI는 조지아주 데이터센터 계획에서 8천만 달러의 상생 기금을 약속하는 등, 다른 AI 기업들도 지역 상생을 내세우며 주민 설득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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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