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같은 노래를 다른 가수의 목소리로 듣는 일은 익숙한 곡을 새롭게 만나는 과정이다. 성리가 부른 ‘목포행 완행열차’도 장민호의 커버와 함께 감상하면 한 곡에 담긴 이별의 정서를 서로 다른 무대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두 가수는 10월 네티즌 어워즈에서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오후 현재 장민호는 남자가수상 부문 2위, 성리는 네오스타상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각기 다른 부문에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는 두 가수의 무대를 같은 곡으로 비교해 보는 것도 색다른 감상 포인트다.
성리는 2023년 4월 4일 방송된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62회에서 ‘목포행 완행열차’를 선보였다. 해당 무대는 성리의 이름을 내건 클린버전 영상으로도 공개돼, 노래를 중심으로 감상할 수 있다.
비교해 볼 무대는 장민호가 ‘사랑의 콜센타’ 3회에서 부른 ‘목포행 완행열차’다. 장민호의 가창은 ‘사랑의 콜센타 PART3’ 음원에도 수록됐다. 같은 곡이 서로 다른 프로그램과 가수의 목소리를 통해 청자와 만난 셈이다.
두 커버를 함께 듣는 의미는 우열을 가리는 데 있지 않다. 동일한 선율과 가사가 가수를 거치며 어떤 인상으로 전달되는지 살펴보는 데 있다. 성리의 무대를 먼저 들었다면 장민호 버전에서 익숙한 구절을 다시 발견할 수 있고, 장민호의 노래에 익숙한 청자라면 성리의 커버를 통해 곡을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다.
‘목포행 완행열차’는 떠나간 사랑과 남겨진 미련을 담은 노래다. 열차라는 소재는 이별의 장면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게 한다.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의 거리가 벌어지는 모습이 노래의 정서와 맞물리면서, 청자는 자신의 기억을 겹쳐 들을 수 있다.
이처럼 서사가 뚜렷한 곡에서는 가창자의 표현을 비교하는 재미도 커진다. 한 구절을 어디에서 끊는지, 말끝을 얼마나 길게 남기는지, 감정을 어느 대목에서 드러내는지가 감상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목소리의 높낮이뿐 아니라 가사를 전달하는 방식에 귀를 기울이면 커버 무대의 개성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성리의 ‘목포행 완행열차’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감상할 만하다. 곡을 알고 있다는 익숙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성리가 부르는 노래를 따라가며 가사와 목소리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장민호의 버전을 함께 듣는다면 같은 노래가 남기는 여운을 비교하는 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무대의 매력은 네티즌 어워즈에서 이어지는 팬들의 관심과도 맞닿아 있다. 남자가수상 상위권에 자리한 장민호와 네오스타상에서 경쟁을 이어가는 성리에게 각각의 무대는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기록이다. 특히 10월 어워즈가 진행 중인 만큼 두 가수를 향한 팬들의 관심이 남은 기간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커버는 이미 알려진 노래에 또 하나의 목소리를 더하는 작업이다. 성리와 장민호의 ‘목포행 완행열차’는 한 곡을 여러 가수의 무대로 찾아 듣는 즐거움을 보여준다. 청자에게는 마음에 닿는 구절을 다시 발견하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오래 남는 무대를 선택하는 기회가 된다.
두 가수가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음악적 발자취가 10월 네티즌 어워즈에서는 어떤 팬심의 결집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기사는 공개된 방송·영상 정보와 곡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커버 무대에 대한 감상과 평가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방송 관련 세부 사항은 공식 영상에서 최종 확인해야 한다. 기사 작성에 AI 조력을 활용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부드러운 음색과 힘있는 가창력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노래의 매력을 한층 더 살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