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코스피가 14일 장중 한때 2.5% 넘게 반등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돌아서며 6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종가는 6,008.81로, 6,0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6,062.08로 출발해 장중 6,190.6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한때 5,944.65까지 하락했다. 장 마감 기준 전일 대비 26.54포인트(0.44%) 내렸다. 최근 6거래일간 코스피는 994.93포인트(14.21%) 하락했으며, 6거래일 연속 하락은 지난 2024년 9월 3일부터 11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81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3,14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8,084억원 순매수로 지수 하락을 일부 방어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080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38.3원으로 전일보다 6.8원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823.88로 마감하며 1.57% 하락했고,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장중 813.49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2억원, 1,81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85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일과 같은 23만2천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1.66% 하락한 141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장 초반 4%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으나 상승분을 반납했다. SK스퀘어, 현대차, KB금융 등도 하락했고, 삼성전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4.41%), 의료·정밀기기(-3.26%), 금융(-2.06%)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오락·문화(0.20%), 섬유·의류(0.15%), 전기·가스(0.10%) 등은 소폭 올랐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35%, S&P500이 0.02%, 나스닥이 0.15% 각각 하락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 이후 낙폭이 일부 줄었다. 윌리엄스 총재는 블룸버그 뉴스 인터뷰에서 올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내년에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9조9,278억원, 5조8,01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8조4,686억원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강세 전환을 시도했으나, 국제 유가 상승과 AI 모멘텀 부진,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로 반등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국제유가 상승과 미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한국 증시의 상승폭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덜란드 ASML 실적발표 이후 성장 전망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이 부각돼 한국 증시의 상승분 반납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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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