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사옥. 사진=CBC뉴스 DB.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610/621311_426975_3818.jpg)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 AI 밸리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며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룹 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오토에버 등 계열사들이 AI 데이터센터 사업 참여를 최종 확정했다. 11월에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데이터센터 SPC’와 ‘GPU 서비스 SPC’라는 두 개의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는 고성능 연산 자원과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GPU 서비스 SPC에 참여해 그룹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게 된다.
AI 데이터센터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설계·건축과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법인과 고성능 GPU 확보 및 서비스 제공 법인으로 분리 운영된다. 이를 통해 건설과 소프트웨어 운영을 구분해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SPC 설립 후 상세 설계와 인허가 과정을 마친 뒤 2027년 3월 착공을 시작하고 2030년 초 정식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자율주행, 로봇, 제조 AI 등 피지컬 AI 핵심 기술 내재화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슈퍼컴퓨팅 허브로 활용된다. 24시간 E2E 자율주행 알고리즘 학습 및 검증,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데이터 반복 학습, 고난도 로봇 행동 모델 디지털 트윈 훈련, 차량 연구개발 각 단계 AI 활용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구축과 대규모 클라우드 연동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산업은행 등과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금융지원 방안도 협의 중이다.
30일 전북 군산 자동차기술원 미래모빌리티테크센터에서 ‘HMG 새만금사무소’ 개소식도 열렸다. 이 사무소는 약 9조 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현장 거점으로서 부지 인허가와 착공, 현안 관리, 관계 부처 소통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개소식에는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재준 군산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신승규 RH PMO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및 피지컬 AI 기술 내재화와 역량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 축적과 학습이 가능한 AI 데이터센터를 새만금에서 우선 착공할 계획”이라며 “HMG 새만금사무소는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SPC 설립은 새만금 AI 밸리 투자가 본격 궤도에 올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HMG 새만금사무소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연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AI 밸리 프로젝트는 AI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로봇 제조 클러스터, 태양광 발전, 청정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플랜트, AI 수소 시티 등으로 구성돼 자립 순환형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그룹은 HMG 새만금사무소를 중심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등과 협력을 강화해 현장 대응과 후속 절차 진행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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