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지난 6일 국내 증시를 강타했던 급락 흐름이 새주에도 이어질지, 아니면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5% 이상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린 가운데, 한국 증시 마감 이후 열린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특히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 등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오는 9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6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한 주의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4.11포인트(6.02%) 하락한 5059.69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5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34.14포인트(5.03%) 내린 644.27을 기록했다. 장중 저점은 629.17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가 19만3500원으로 3.97%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17만6000원으로 6.96% 떨어졌다. 삼성전기도 5.30% 내린 8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SK스퀘어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4.96% 하락한 20만1000원, 에코프로비엠이 5.80% 내린 8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6.34% 떨어진 13만7400원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장비와 이차전지, 바이오 관련 종목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처럼 국내 주식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이후 미국에서는 다소 다른 움직임이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64.43포인트(1.09%) 상승한 24579.4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23.13포인트(0.31%) 오른 7376.86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37.33포인트(0.46%) 하락한 51285.73으로 마감해 미국 증시 전체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아니었다.
주목할 부분은 반도체 업종의 움직임이다.
엔비디아는 2.78% 상승했으며 AMD는 11.04% 급등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4.2% 상승했다. 전날 급락했던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러한 미국 반도체주의 상승은 새주 국내 증시에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 6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만큼 미국 기술주 반등 이후 국내 반도체 업종에서도 분위기 전환이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미국 증시의 하루 반등만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 전환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은 하루 사이에도 지수의 방향이 크게 달라지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 중간선거 이후의 정책 환경과 AI 관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 글로벌 증시의 투자심리 변화 등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국 오는 9일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5000선과 코스닥 640선 부근의 흐름,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 여부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증시가 문을 닫은 뒤 나타난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가 국내 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최근처럼 등락이 거듭되는 장세에서는 단기적인 반등 여부뿐 아니라 이후 상승 흐름의 지속 가능성까지 신중하게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본 기사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용이며, 투자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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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