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게 항소를 제기한 가운데, 리플의 교차 항소 가능 기간이 14일 정도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각) 엘리노어 테렛 폭스비즈니스 기자는 X를 통해 "SEC의 항소와 관련해 리플도 교차항소를 검토 중"이라며 "리플은 기관 대상 미등록증권 판매 혹은 1억2500만 달러 과징금에 대해 항소를 제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차항소는 14일 이내에 해야 한다"라며 내일부터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리플(XRP)이 매우 저조한 국면이다. 휴일 날벼락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다.
리플은 현재 큰 폭으로 추락해 시장을 당황시키고 있다. 비트코인도 8천2백만원대로 떨어진 상황이고 이더리움도 매우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리플은 712원으로 믿어지지 않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다는 말이 있다.
리플의 급추락은 이유가 있었다. SEC의 항소가 가시화된 것이다. 리플은 비상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리플이 급상승한 배경은 항소 이슈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형국을 보면 자신감이 많이 빠진 느낌이다.
이미 일각에서는 SEC가 리플 측을 항소할 가능성을 75%이상으로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상상으로 생각했던 일이 막상 닥치자 시장은 의연함을 잃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SEC는 법원판결에 항소를 제기한 것이다.
U.Today의 보도에 따르면 SEC는 수요일에 항소 통지서를 제출했고, 이는 XRP 가격에 상당한 타격을 주었다는 것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Gensler와 SEC가 합리적이었다면 오래 전에 이 사건에서 벗어났을 것입니다. 이 사건은 확실히 투자자를 보호하지 못했고 대신 SEC의 신뢰성과 평판을 손상시켰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그들은 여전히 메시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중요한 모든 것에서 졌습니다. Ripple, 암호화폐 산업, 그리고 법치주의가 이미 승리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우리는 필요한 만큼 법정에서 싸우겠지만, 분명히 해두자면 XRP의 비증권 지위는 오늘날의 국가법이며, 이 잘못된 - 그리고 분노스러운 - 항소에 직면하더라도 그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SEC가 "중간 항소"를 제기하려고 했지만 실패했을 때, 그들은 XRP의 비증권 지위에 이의를 제기할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리플 최고 법무책임자인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SEC의 항소 결정은 실망스럽지만 놀랍지는 않습니다. 이는 이미 기관에 완전히 당혹스러운 상황을 더 연장할 뿐입니다. 법원은 이미 Ripple이 무모하게 행동했다는 SEC의 제안을 기각했으며 사기 혐의는 없었고 물론 피해자나 손실도 없었습니다. 이 기관은 법을 충실히 적용하는 대신 이 의장 아래에서 업계에 대한 소송 전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교차 항소를 제기할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SEC의 소송은 처음부터 비이성적이고 잘못된 것이었으며, 우리는 항소 법원에서 다시 한 번 그것을 증명할 준비가 되었습니다(다시 한 번 업계를 위해 선두를 차지하면서) SEC의 집행 이사가 이보다 약 1시간 전에 사임을 발표한 것은 우연일까요?"라고 밝혔다.
전 미국 연방검사이며 변호사인 제임스 케이 필란은 속보라면서 토레스 판사의 판뎔에 대해 SEC가 항소통지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항소통지서에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y and exchange)와 리플의 사장인 브래드리 갈링하우스와 공동창업자인 크리티안 라센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서류의 날짜는 10월2일이다.
존 스콰이어는 X에서 "SEC는 8월 벌금에 대해 울고 있을 뿐, XRP의 비보안 상태를 어지럽히려는 것은 아닙니다. 계속 움직이세요. 큰 싸움은 이미 끝났고 Ripple은 여전히 꿋꿋이 서 있습니다."라고 주장을 펴며 여전히 긍정성을 부여하고있다.
크립토모는 "XRP 사건은 돈, 기술, 블록체인을 넘어 정치적 복수와 원한 청산을 포함합니다. 투자자들은 마치 당근을 쫓는 것처럼 취급받으며, 상황을 사소하고 좌절스럽게 만듭니다."라면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악재속에서도 주장은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1천달러설은 여전히 힘을 잃지 않고 있다. 또 14일 이내에 교차항소 가능하다는 논리도 있다. 리플의 추이를 조용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 기사가 절대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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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