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 및 자격시험 1,017종 응시료 지원 확대

[박준영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청년기회패키지의 일환으로, 성남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지원은 개인당 30만 원 한도 내에서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이다.
지원 분야는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39종, 국가전문자격 360종, 공가공인민간자격 98종 등 총 1,017종에 이르며, 작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의 응시료를 포함한다. 올해는 특히 국가전문자격 전 종목을 지원 대상으로 확대해, 작년보다 108종을 추가했다. 다만, 자동차운전면허는 1종 특수면허만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5월부터 11월까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가능하며, 시군별 담당자의 서류 검증 후 지급된다. 국민취업제도 등 유사 사업에 참여 중인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고용노동부의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은 본인부담액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응시료 지원은 단순한 비용 부담 해결을 넘어 취업과도 연계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올해 지원 자격을 확대해 더 많은 청년이 취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사업은 3만 2천121명의 청년에게 혜택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