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씨에 웃음꽃 피어나지만, 미세먼지 주의보는 여전

[CBC뉴스] 오늘은 전국이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 된다. 낮 최고기온은 15도까지 올라 완연한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침과 저녁의 기온 차가 15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0.2도, 춘천 -2.4도, 강릉 5.3도, 청주 2.5도, 대전 1.2도, 전주 3.6도, 광주 3.7도, 제주 8.0도, 대구 1.0도, 부산 5.3도, 울산 1.8도, 창원 3.9도로 기록됐다. 낮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11∼15도의 온화한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며,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늦은 밤부터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세종, 충남, 전북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충북, 광주는 오전에 '나쁨'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외출 시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등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까지 중부 서해안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동해 0.5∼1.5m, 서해 0.5∼2.0m, 남해 0.5∼2.5m의 파고가 예상된다.
이번 주 시작과 함께 따뜻한 봄 기운이 찾아오면서 시민들은 야외활동을 계획할 수 있겠지만, 기온 차와 미세먼지 주의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건강한 봄날을 맞이하기 위해 개인 위생과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시점이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