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려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윤 대통령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정치적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권 위원장은 "하야가 법률적, 헌법적으로 가능하냐를 떠나, 하야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언급한 '중대 결심'에 대해 "하야를 포함한 결정은 대통령 본인의 문제이며, 변호인단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조치에 대해 "분명히 잘못했다"며 "과도한 조치였다"고 인정했다. 민주당의 행동을 고려하더라도 비상계엄으로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계엄 조치의 위헌 여부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진행 중인 만큼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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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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