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도지코인(DOGE)을 둘러싼 다양한 시세 전망이 눈길을 끈다.
'급락설'과 '상승 가능성'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도지코인(DOGE)이 기술적 분석상 어려운 시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한다.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의 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MVRV) 비율과 200일 이동 평균(MA) 사이에서 발생한 ‘데스 크로스(death cross)’를 지적했다.
그는 과거에도 이와 같은 패턴이 나타난 후 도지코인 가격이 각각 26%와 44% 급락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번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DOGE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0.15달러까지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주말 동안 도지코인 가격은 7% 하락했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리브라(LIBRA)’ 밈코인이 출시된 후 급등락(pump and dump) 현상이 발생하면서, 전체 밈코인 시장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도지코인과 시바이누(SHIB) 같은 주요 밈코인뿐만 아니라, 유명인과 연관된 밈코인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또한,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DOGE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5.27% 감소해 24억 1,000만 달러로 줄었으며, 24시간 동안의 청산 규모는 357만 달러에 달했다. 그중 310만 달러는 롱 포지션 청산이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기술적 지표들이 하락 신호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DOGE 투자자들은 여전히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도지코인 ETF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점이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주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DOGE ETF 신청서를 제출했고, SEC가 이를 공식적으로 접수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한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블런츠(Bluntz)는 최근 급락 이후 2주간 횡보하고 있는 도지코인의 안정성에 주목했다. 그는 “DOGE의 현재 흐름이 상당히 견고해 보인다”며, “시장에 대한 한 가지 교훈이 있다면, 조용한 시장을 쉽게 베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도지코인의 잠잠한 움직임이 오히려 강한 반등의 신호일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가격 변동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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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