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23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와의 상황이 여전히 긴장 속에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회의원 자격으로는 2022년 개전 이후 최초다. 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보좌진과 함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의회와 얄타유럽전략(YES) 특별회의의 공식 초청을 받았으며, 이번 방문이 전격적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방문의 이유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우리 전투 병력을 파병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실전 경험을 쌓고 있는 북한군을 우리 군 당국에서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드론전, 전자전, 하이브리드전 등 첨단 현대전 양상에 대한 우크라이나 측의 조언을 우리 군과 공유하여 군이 제대로 된 대응책을 수립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와 의원들과의 접견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와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자유 진영 두 국가의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 의원은 YES 특별회의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전장의 현실과 글로벌 안보 전략을 논의하고, 대한민국의 안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유 의원은 폴란드에서 방산업체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정부 및 군 관계자들과 면담 후 다음 달 초 귀국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를 접촉할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