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TOP7 가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 속 눈물의 드라마

[박준영 기자] MBN의 인기 프로그램 '현역가왕2'가 드디어 대망의 결승전을 맞이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현역 가수들을 무대에 올려 K-트롯의 위용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된 것으로, 매주 화요일 밤마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결승전에서는 참가자들이 그동안의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으며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결승전에 앞서 방송된 회차에서는 참가자들의 감동적인 개인사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박서진은 가족을 잃은 아픔을, 진해성은 외할머니와의 이별을, 강문경은 반전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서진은 만성 신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난 형의 사찰을 방문해 그리움을 전했다. 그는 "형이 반겨주는 것 같다"며 형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고, 제작진 앞에서 그동안 마음속에 묵혀둔 이야기를 꺼내며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7위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위치에 있는 박서진이 어떤 결의를 다지게 될지 주목된다.
진해성은 어릴 적 자신을 돌봐준 외할머니를 찾아가 정성스런 식사를 함께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외할머니의 눈물에 진해성 역시 눈물을 터뜨리며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결승을 앞두고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며 진해성은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강문경은 부모님의 중국집을 방문해 무대 위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얼음 왕자'로 통하던 그는 부모님 앞에서 애교 가득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결승전 무대에 부모님이 참석할 수 없다는 소식에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한일톱텐쇼'의 MC 대성과 강남이 한 현역의 무대가 끝난 후 서로를 껴안고 감격을 나누는 모습이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강남은 "1년 만에 대성을 처음 껴안았다"며 소감을 밝혔고, 대성은 "노래 끝나자마자 아멘을 외쳤다"며 감동의 순간을 전했다. 이들이 감격한 무대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오늘 방송될 결승전은 참가자들의 인간적인 매력과 함께 소름 끼치는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생방송은 200분 특별편성으로 진행되며, 실시간 문자 투표로 시청자들이 응원하는 가수에게 힘을 보탤 수 있다. 최종 결과는 현장 투표와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와 신곡 음원 점수를 합산해 생방송으로 발표된다.
이날 밤, 대한민국의 현역 가왕이 탄생할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함께 하기를 바란다. 시청자들은 가수들의 무대를 통해 감동과 열정을 경험하며 한층 더 깊어진 음악적 여정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