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503/488302_299492_2047.jpg)
[CBC뉴스] 경찰청장 직무대행 이호영이 최근 경찰 승진 인사에 외부 압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호영 직무대행은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인사 직전 전화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승진 인사는 역량과 상위직 수행 능력에 기반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찰 내부에서는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와 조정래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의 승진을 두고 대통령실의 인사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호영 직무대행은 이들의 승진이 어디에 근무했는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리가 경찰의 국회 통제나 체포조 운영에 관여한 혐의로 고발된 상태와 관련하여,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박 직무대리가 형식적으로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호영 직무대행은 수사 개시 통보나 기소가 이루어질 경우 인사 조치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단순한 의혹 제기만으로 인사 조치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의 후임 인선에 대해 이호영 직무대행은 서부지법이나 계엄사건 수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아직 후임자에 대한 검토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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