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news/photo/202503/489028_300360_4559.jpg)
[CBC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년 만에 롯데쇼핑 등기이사로 복귀한다. 이 같은 결정은 롯데그룹이 유통 부문에서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롯데쇼핑은 오는 24일 서울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 6층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지난 2020년 3월 롯데쇼핑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자진 사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복귀 결정은 롯데그룹 내에서 유통 부문이 가지는 중요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 측은 "유통 부문이 그룹의 한 축이기에 책임지고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신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사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그러나 다음 달 주총에서 롯데칠성의 사내 이사직은 연임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대신 롯데쇼핑의 사내이사직을 새로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롯데쇼핑을 포함해 총 4개사의 사내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신 회장의 경영 전략이 그룹의 중심을 유통 부문으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롯데그룹은 지난 몇 년간 유통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신 회장의 복귀는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직접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롯데쇼핑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유통 부문에서의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신 회장의 경영 철학과 리더십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정은 롯데쇼핑의 경영 구조와 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의 복귀가 롯데쇼핑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그의 리더십이 롯데그룹 전체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그리고 유통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