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R&D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 추진

[CBC뉴스] 한온시스템이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지휘 아래 3년 내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설정했다. 조 회장은 올해 초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인수한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 기업인 한온시스템의 재도약을 위해 혁신 경영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열린 '2025년 한온시스템 경영 전략 회의'에서 "국가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한온시스템의 과거 오류와 잘못된 관행을 정확히 분석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3년간의 혁신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한온시스템의 재무구조를 정상화하고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 첨단기술 연구개발(R&D)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3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6% 감소하고, 순손실 3,344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전기차 수요의 일시적 정체와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다. 조 회장은 이러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 경영 습관과 마인드 셋을 장착하고, 산업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R&D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 회장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만의 프로액티브한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한온시스템의 재무구조를 정상화하자"고 말했다. 그는 기존 회계 정책을 청산하고 기업 본질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회의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박종호 한국앤컴퍼니 대표,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 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그룹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조 회장이 수시로 회의와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의 주도 아래 한온시스템은 첨단기술 R&D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