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주주총회서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 상정 예정

[CBC뉴스] 효성그룹의 조현준 회장이 효성중공업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이는 효성중공업이 다음 달 20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을 상정한다고 26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조 회장이 보유한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력 신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효성중공업 이사회는 "조 회장은 ㈜효성 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효성그룹의 회장으로서 선제적 투자 및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주도해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과 책임 경영 강화에 기여해왔다"며 그를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소통'의 경영철학을 통해 사내 구성원이 회사의 비전에 공감하고 목표 달성에 자발적으로 기여하도록 유도하여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현재 ㈜효성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투자개발, ㈜FMK의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이번 사내이사 선임은 그가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는 'VOC'(Voice of Customer)에서 나아가 고객 몰입 경영을 실현하여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조현준 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 외에도 요코타 다케시 효성중공업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과 최윤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의 사외이사 재선임안,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함께 상정될 예정이다. 이러한 안건들은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의 이번 결정은 조 회장이 가진 경영 철학과 비전을 통해 효율적인 기업 운영을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향후 효성중공업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