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한미 군 당국이 10일부터 20일까지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라는 이름의 정례 연합 훈련을 한반도 방어를 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훈련(CPX)과 함께 진행되며,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이 포함된다.
올해 훈련은 특히 연합 야외기동훈련 횟수가 지난해 10건에서 16건으로 늘어나면서 더욱 강화됐다. 훈련 시나리오에는 GPS 교란, 사이버 공격, 드론을 이용한 공격, 그리고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서 나타난 전술적 변화 등이 반영되어 있다. 이러한 변화는 훈련의 현실성을 높이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만, 지난 6일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로 인해 실사격훈련은 진행되지 않는다. 한국군의 KF-16 전투기 2대가 공대지 폭탄 MK-82 8발을 민간 지역에 잘못 투하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국방부는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했다. 또한, 공군은 일부 필수 전력을 제외하고 모든 기종의 비행을 제한하고 있어 훈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북한은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북한은 FS 연습을 '북침연습'이라 칭하며, 무력시위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7일 북한 관영매체는 FS 연습을 "악의적인 모든 징표를 갖추고 최악의 변이를 거듭했다"며 비난하면서 한반도에 정세악화의 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훈련은 한미 간의 협력과 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북한의 반발과 위협 속에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