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날계란이 투척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백혜련 의원과 이건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중 날계란을 맞았으며, 현장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 중이며, 계란 외에도 바나나가 던져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계란과 바나나를 던진 행위가 이미 1인 시위의 범위를 벗어났다며, 시위자들에 대한 강제 해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경찰관에 대한 욕설이나 폭행 행위는 공무집행방해로 간주해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장에서 일부 시위자들은 "탄핵 각하"를 외치며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붙잡고 저항했다.
헌법재판소 주변 100m 이내에서는 집회가 금지되어 있지만,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는 허용된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동안 1인 시위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집회를 열어왔다. 이번 사건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은 폭행 혐의를 포함해 관련 법률에 따라 용의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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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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