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2025시즌 KBO 리그 개막을 앞두고 피치클록 관련 세부 시행 규칙을 개정했다. 이는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시즌 KBO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감독과 김병주 심판위원장, 진철훈 기록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논의된 결과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투수가 피치클록을 위반할 경우 해당 타자의 타격 결과는 무효가 된다. 즉, 투수가 피치클록을 어기고 던진 공을 타자가 홈런으로 연결하더라도 그 결과는 인정되지 않으며, 투수에게는 볼 1개가 부과된다. 이는 피치클록 위반 시 즉시 볼이 부과되고 볼 데드가 되기 때문이다. 이 규정은 타자나 포수가 피치클록을 위반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타자가 스윙 직후 배트 스프레이를 사용할 경우, 이는 타자의 타석당 타임 요청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투수가 투구 준비를 마친 이후 타자가 타석을 벗어날 경우에는 타임 1회를 사용한 것으로 간주된다.
KBO는 피치클록 도입의 목적이 '불필요한 경기 시간 단축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 제공'임을 강조하며, 투수가 피치클록을 이용해 고의로 경기를 지연할 경우 심판이 주의 또는 경고를 내릴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이같은 규정은 오는 22일 개막전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KBO는 이번 개정을 통해 경기의 공정성과 박진감을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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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