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인단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국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겨울 많은 국민과 청년들이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관저 앞을 지켜주었다"며 "그 열의를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남동 관저에서 세계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국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덧붙였다.

관저를 떠나기 전, 환송 나온 직원들에게는 "우리가 국가 발전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미래 세대가 자유와 주권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된 점을 다행스럽게 여겼다. 일부 직원이 눈물을 보이자 윤 전 대통령은 "감정을 수습하고 자유와 번영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경선과 조기 대선 국면 등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으며 '사저 정치'를 이어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최근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선 관련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강력히 비판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사저 정치로 경선에 개입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도 "반성과 참회의 길이 당신이 가야 할 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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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