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청색 인광 OLED 패널의 제품화 검증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디스플레이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발광 효율 100%에 달하는 청색 인광을 적용한 것으로, '꿈의 OLED'를 실현하는 마지막 퍼즐로 여겨진다.
청색 인광 OLED 패널은 적색, 녹색 인광과 함께 빛의 삼원색을 모두 인광으로 구현한 패널로,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형광과 인광으로 나뉘는 OLED의 발광 방식 중, 인광은 전기를 받은 뒤 잠시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빛을 내는 방식으로, 형광보다 발광 효율이 훨씬 높다. 그러나 청색은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많이 필요해 인광 구현이 어려웠다.
LG디스플레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색 형광 물질을 아래층에, 청색 인광을 위층에 쌓는 하이브리드 투 스택 탠덤 구조를 개발했다. 이 구조는 안정성과 저전력을 동시에 실현하여 기존 OLED 패널 대비 전력 소모를 약 15% 절감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는 "청색 인광 제품화 검증 성공은 차세대 OLED로 향하는 혁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청색 인광 기술로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IT 기기뿐만 아니라 AI PC, AR/VR 디바이스 등 다양한 고화질, 고효율 기기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기술을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OLED 기술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리드 인광 블루 탠덤 기술특허는 이미 한국과 미국에 단독 출원된 상태다.
이 혁신적인 OLED 패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 'SID 2025'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청색 인광 OLED 기술의 실제 제품화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청색 인광 OLED 패널의 성공적인 검증은 디스플레이 기술의 진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차세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디스플레이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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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