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줄기세포를 이용한 3D 연골 세포치료제가 골관절염 환자에게 처음으로 투여되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첨단세포치료사업단의 주지현 교수 연구팀은 지난 4월 두 명의 골관절염 환자에게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로부터 유래한 3D 연골세포를 관절강에 주사하는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구진은 "환자들 모두 특별한 이상 반응 없이 시술을 마쳤으며, 염증이나 통증과 같은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줄기세포 치료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로, 면역 거부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이미 정해진 역할을 가진 성인의 피부나 혈액 세포를 초기 상태로 되돌려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 세포를 만들고, 이를 3차원 구조로 가공해 주사제 형태로 개발했다. 이 주사제는 면역세포가 잘 침투하지 못하는 관절강에 투여되어, 이식된 세포가 비교적 안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게 한다.
골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관절통과 움직임 제한이 생기는 대표적 퇴행성 질환으로, 현재까지는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둔 치료법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손상된 연골을 줄기세포로 대체하거나 재생시키는 새로운 치료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주지현 교수는 "장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면밀히 입증할 계획"이라며, "특히 면역 거부 반응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은 줄기세포 치료의 상용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는 줄기세포 치료가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질병 자체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며, 향후 관련 연구와 상용화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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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