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이스라엘 정부는 스웨덴 출신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려던 시도와 관련하여 추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툰베리가 프랑스를 경유해 스웨덴으로 출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 측은 툰베리가 탑승한 배를 '셀카용 요트'라며 비난하며, 탑승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자발적으로 추방 관련 서류에 서명하지 않은 이들은 강제 추방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새벽, 툰베리 등 활동가 12명이 탑승한 자유선단연합의 범선 매들린호는 가자지구에 접근했다가 이스라엘 해군에 의해 나포됐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들 활동가를 아슈도드 항구로 옮긴 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당시의 영상을 시청하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탑승자 중 프랑스인이 6명 포함되어 있으며, 그중 한 명은 자진 출국에 동의했으나 나머지 5명은 강제 추방 절차를 밟게 된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들에 대한 체포 소식을 전하며, 마크롱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접근 차단을 '수치'라고 비판했다고 밝혔다.
툰베리는 지난 1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출발해 직접 구호품을 전달하려는 의도로 가자지구로 향했으나, 이스라엘의 방해로 무산됐다. 자유선단연합은 2010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뚫으려는 시도로 시작된 단체로, 당시 첫 시도에서 활동가 9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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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