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북한 외무상 최선희가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발표했다. 최 외무상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의 초청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최 외무상이 중국 외교 수장과 처음으로 단독 회담을 갖는 자리로, 시진핑 주석을 별도로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최 외무상은 최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강화하며 북러 관계에 중점을 두었으나, 이번 방문을 통해 북중 관계 복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 외무상과 왕 부장은 지난 4일 북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를 구체화하고,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대응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핵보유국 인정'을 전제로 한 북미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이 방한할 예정이어서, 한반도 및 지역 문제에 대한 최고위급 소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외교 수장 회동에서 북핵 문제가 어떻게 다루어질지도 주목된다. 중국은 한반도 긴장 상황과 관련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직접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당사국의 책임을 강조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입장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발언한 이후에도 변함이 없다.
북중 관계의 복원과 더불어, 북한의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의 방북이 조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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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