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최근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급락하며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인상 조치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를 급락 원인으로 지목하지만, 시장 구조를 면밀히 분석하면 이번 하락의 진짜 배경은 ‘무분별한 레버리지 투자와 연쇄 청산 메커니즘’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은 112144달러이다.
특히 일부 알트코인의 경우 하루 만에 20~40% 급락한 뒤 다시 회복되는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였고, 솔라나(Solana)는 단 몇 시간 만에 80% 이상 폭락했다가 일부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투자 심리 변화만으로 설명하기 어렵고,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솔라나의 경우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지나치게 높아 대규모 청산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실제 폭락 당시 솔라나 미결제약정은 49%나 급감했으며, 이후 일부 가격 회복이 있었지만 청산된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시장 조성자(Market Maker)들은 거대한 수익을 거뒀다. 청산으로 발생한 손실은 시장 조성자의 이익으로 전환되며,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인 하이퍼리퀴드는 이번 폭락에서 약 4,2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가격이 몇 퍼센트만 하락해도 한 투자자의 청산이 다음 투자자의 청산으로 이어지고, 이 연쇄 반응이 시장 전체를 급락으로 이끈다. 미결제약정이 50% 이상 줄어들면 시장이 일시적으로 붕괴되지만, 이후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되면 다시 회복세가 나타나는 구조다.
비트코인 도미넌스(Bitcoin dominance)는 아직 70%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이더리움 도미넌스(Ethereum dominance) 역시 역사적 저점보다 높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솔라나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사태는 명백한 ‘리스크 오프(Risk-off)’ 이벤트로 평가된다. 위험도가 낮은 자산일수록 상대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더리움은 손실을 입었고, 리플을 포함한 다수의 알트코인은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솔라나는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손실을 입었고, 중소형 알트코인들은 그보다 훨씬 더 심각한 하락을 겪었다.
시장 구조를 이해해야 살아남는다
이번 폭락은 시장 조성자와 내부자들이 변동성을 어떻게 수익으로 전환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시장 구조를 이해하고 이들과 같은 방향에서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하다. 시장 조성자가 돈을 벌 때 함께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포지셔닝, 레버리지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무엇보다 비트코인·리플·이더리움 등 주요 자산에서도 예외 없이 청산 구조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시장 구조의 본질을 이해한 투자자만이 급락장에서 흔들리지 않고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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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