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북한이 최근 무장장비전시회에서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화성-20형'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번 신형 ICBM은 지난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이동식발사대(TEL) 3대만 공개됐으며, 미사일 자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4일 평양에서 열린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 2025'에서 이미 '화성-20형'으로 보이는 ICBM이 전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20형은 화성-19형과 비교해 발사관 덮개가 뭉툭하게 바뀌었고, 탄두부가 상대적으로 둥글어 다탄두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미사일의 탄두부 적재 공간을 늘린 설계로, 미국 본토 여러 곳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고 요격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외관 도색 역시 화성-19형과 차이가 있으며, 검정과 흰색 세로줄이 번갈아 도색된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전시된 미사일이 신형 화성-20형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북한은 이미 신형 대출력 고체엔진 생산 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화성-20형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시험발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열병식에서 화성-20형 TEL이 3대 등장한 점에서 성능 확인을 위한 시험발사가 조만간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의 이번 행보는 미국에 대한 핵위협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탄두 ICBM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화성-20형은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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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