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긴축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특히 XRP와 이더리움은 연준의 정책 방향 변화에 따라 향후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은 111,000달러, 이더리움은 4,240달러, XRP는 2.4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10월 16일 오전 8시 기준). 주요 코인들은 단기 반등세를 모색 중이지만, 시장 전체의 뚜렷한 방향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자산매각을 중단하고 ‘유동성 확대 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연준의 보유자산은 약 6조 6,000억 달러 수준까지 축소된 상태다. 한 글로벌 거시경제 연구원은 “이 수준에서 추가 긴축은 금융 유동성을 심각하게 제약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자산매입(QE) 재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유사한 전환기마다 위험자산은 평균 45~60일의 시차를 두고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며 “암호화폐 역시 이 시점에서 급격한 자금 유입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XRP와 이더리움은 ‘정책 수혜 1순위’ 자산으로 꼽힌다.
이더리움의 경우, 기술적 분석상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4,242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추세를 가를 핵심 지점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단기적으로 4,600달러, 이후 5,000달러대 재진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저항 돌파에 실패할 경우 3,900달러까지의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완화되고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순환될 경우, XRP가 시장 반등의 선두에 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책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감지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연준의 유동성 확대가 현실화되면, 2026년은 다시 ‘리스크온(Risk-on)’ 자산의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디지털 자산 부문에서 구조적 상승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정책 전환이 지연되거나 인플레이션이 재확산될 경우, 시장이 다시 냉각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시장은 ‘금리 인하’보다 더 근본적인 유동성 전환(Liquidity Shift) 가능성이 핵심이다. 연준의 정책 방향이 바뀌면, 단기적 자산 가격 상승을 넘어 금융시장 전반의 체질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XRP와 이더리움은 이 흐름의 중심에 있으며, 정책 신호가 확정되는 시점에 따라 다음 시장 사이클의 주도권이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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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