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암호화폐 시장이 변동성의 소용돌이 속에 휘청이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다시금 ‘피난처’ 역할을 입증하고 있다. 코인게코 암호화폐 시세 현황에서 볼 수 있듯이 비트코인(BTC)은 10만 7,774달러, 이더리움(ETH)은 3,866.43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반면, 테더는 여전히 1달러 부근을 굳건히 지키며 불안한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있다.리플은 시총5위로 2.41달러이다.
최근 들어 비트코인이 200일 단순이동평균선(10만 7,500달러) 아래로 내려앉으며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만 달러 붕괴 우려까지 나오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변동성에서 벗어난 ‘디지털 달러’ 성격의 테더는 투자자들의 대기 자금이 몰리는 핵심 거점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공포 지수가 높아질수록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며 “현금화에 가까운 속성과 안정성 덕분에 단기적으로 자금을 피신시키거나 향후 매수 타이밍을 노리는 전략적 거점으로 기능한다”고 분석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선을 지켜내려는 공방을 이어가고 있고, 이더리움 역시 3,800달러대에서 버티고 있지만 매도세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자금은 빠르게 테더로 이동하며,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테더는 현재 전 세계 주요 거래소에서 거의 모든 거래쌍의 기본 축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시장의 급락 시기마다 자금이 일시적으로 머무는 ‘대기실’ 역할을 한다. 향후 글로벌 규제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정책을 본격화할 경우, 테더는 그 논의의 중심에서도 핵심 위치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조정을 받는 시기일수록 테더의 존재감은 커진다”며 “이는 단순히 가격 안정성 때문만이 아니라 시장 전략의 일부로 기능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즉,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테더로 이동하고, 이후 시장이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일 때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으로 재진입하는 구조다.
결국 테더는 변동성이라는 암호화폐 시장의 본질 속에서 유일하게 ‘고정점’을 제공하는 자산이다. 이번 하락장에서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처럼,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질수록 테더의 전략적 가치와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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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