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리플(XRP)이 30일 오후 여전히 4천대 이하이다. 전일 대비 0.97% 상승했다하지만 4천고지에서는 버겁다. 당일 저가 3,739원에서 고가 3,862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지며, 단기 조정 이후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중 정상 회담에서의 협력 기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던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은 ‘정책 완화 + 외교 안정’이라는 복합 호재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4.00~4.2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연속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 기조가 명확히 완화 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연준은 이번 조정 배경에 대해 “최근 고용 둔화와 경기 하방 위험을 고려해 완화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 발언을 ‘유동성 완화의 신호’로 받아들였으며, 이에 따라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암호화폐 및 금 등 대체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빨라졌다.
특히 금리 인하로 인한 기대 심리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BTC)은 0.32%, 이더리움(ETH)은 0.36%, 솔라나(SOL)는 0.41% 상승하는 등 주요 코인이 일제히 반등했다. 리플은 이들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주도 종목으로 부상했다.
한편, 미·중 정상의 회담도 투자 심리 회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남을 가졌다.
이러한 화해 무드는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시키며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완화’ 신호를 제공했다. 실제로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서 변동성이 낮아지는 흐름이 감지되었고,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안심하기에는 분위가 매우 유동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리플의 이번 반등이 단기 기술적 반등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
연준이 향후 경기지표에 따라 금리 경로를 다시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르지 않으며, 데이터 기반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이번 리플의 상승세는 정책적 완화와 외교적 안정이라는 두 축이 맞물린 결과로,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을 보여준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급등보다 ‘변동성 완화’와 ‘거래량 회복’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시장 동향 전달을 위한 것이며, 투자 권유나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손실 위험이 존재합니다. 투자 결정은 신중히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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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