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NYSE: JOBY)이 터빈-전기식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와 자율비행 스택(SuperPilot™)을 통합한 ‘자율 VTOL(수직이착륙기)’ 시험기의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시제기는 조비의 완전 전기식 에어택시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더 길어진 비행거리와 증가한 탑재능력을 목표로 개발됐다. 조비는 해당 플랫폼을 장거리 에어택시 서비스뿐 아니라 민수, 상업, 국방용 판매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번 비행 테스트 개시는 조비가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NYSE: LHX)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고 하이브리드 항공기 콘셉트를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L3해리스는 센서, 통신, 자율 협업 기능 등 플랫폼 임무화 분야에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비의 상업용 하이브리드 항공기를 국방 분야에 맞게 재구성해 ▲분쟁 지역 물자 수송(Contested Logistics), ▲‘로열 윙맨’ 임무, ▲저고도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 역시 차세대 자율·하이브리드 항공기 확보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며, FY26 예산에서만 90억 달러 이상을 요청한 상태다.
조비 창업자 겸 CEO 조벤 베버트(JoeBen Bevirt)는 “미군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을 과거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조비의 수직적 통합 구조는 개념에서 시연, 시연에서 실전 배치까지 항공·방산 산업에서 보기 드물 만큼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첫 비행은 11월 7일 캘리포니아 마리나 시설에서 진행됐으며, 항공기는 향후 지상 및 비행 시험을 거쳐 2026년에는 미 정부를 대상으로 한 운용 시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베버트는 이어 “듀얼유스(민군겸용) 기술의 강점은 양쪽에서 모두 가치를 만든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검증된 기술 기반을 통해 국방 파트너에게 새로운 역량을 빠르게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및 자율 시스템의 성숙도를 높여 상업적 활용 가능성도 더욱 확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L3해리스 ISR 부문 사장 제이슨 램버트는 “미래 전장은 유인 플랫폼을 보조하는 무인 시스템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조비와의 협력은 이러한 임무형 VTOL 항공기를 보다 빠르게 국방 요구에 맞춰 투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3해리스는 이미 수천 대의 임무형 항공기를 납품해왔으며, 상업용 VTOL 기술을 국방 영역에 신속히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비의 하이브리드 항공기는 이미 5만 마일 이상의 비행 테스트를 완료한 전기식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상업용 기체 FAA 형식 인증의 최종 단계에 진입해 있다. 슈퍼파일럿(SuperPilot™) 자율비행 기술은 5년 이상 개발됐으며, 올해 7월에는 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된 미 국방부 훈련(REPORPAC)에 직접 참여했다. 당시 조비는 기존 세스나 208 기체를 활용해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3,000마일 떨어진 하와이 일대 상공에서 7,000마일 이상, 40시간 이상의 자율 운항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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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