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2026년도 월력요항이 우주항공청에 의해 확정·발표된 바 있다. 월력요항은 매년 천문역법과 법정 공휴일, 절기 등을 통합해 일반 국민과 민간·공공기관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표준 자료다. 2026년판 자료가 공개되면서 내년 공휴일 수와 연휴 규모가 구체적으로 정리됐다.
우주항공청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내년도 관공서 공휴일은 총 70일이다. 천문역법에 따라 집계된 절기와 기존 법정 공휴일을 바탕으로 편성한 결과, 기본적으로 52회의 일요일과 20일의 공휴일이 맞물려 총 72일이지만, 3·1절(3월 1일)과 부처님오신날(5월 24일)이 일요일과 겹쳐 실제 쉬는 날은 70일로 줄어든다. 이는 올해보다 2일 늘어난 수치다.
주5일제를 적용하는 기관 기준으로 보면, 공휴일 70일에 토요일 52일이 더해져 전체 휴일은 122일이지만, 이 가운데 현충일(6월 6일), 광복절(8월 15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9월 26일), 개천절(10월 3일)이 토요일과 겹쳐 제외되면서 최종 휴일 수는 118일로 확정됐다. 올해(119일)와 비교하면 하루 줄어드는 셈이다.
2026년에는 3일 이상 연속해서 쉴 수 있는 휴일이 총 8번 등장한다. 기간별로 보면
2월 14~18일: 주말과 설 연휴가 이어지는 5일
2월 28일~3월 2일: 토요일, 3·1절, 대체공휴일로 구성된 3일
5월 23~25일: 부처님오신날과 대체공휴일 포함 3일
8월 15~17일: 광복절·일요일·대체공휴일로 이어지는 3일
9월 24~27일: 추석 연휴와 일요일 포함 4일
10월 3~5일: 개천절·일요일·대체공휴일 조합의 3일
10월 9~11일: 한글날과 주말이 이어지는 3일
12월 25~27일: 크리스마스와 주말의 3일 연휴가 이어진다.
전통 명절의 위치도 함께 공개됐다. 2026년 설은 2월 17일(화)이며, 정월대보름은 3월 3일(화), 단오는 6월 19일(금), 칠석은 8월 19일(수), 추석은 9월 25일(금)이다. 계절 풍습에 따른 주요 날짜는 한식이 4월 6일(월), 초복은 7월 15일(수), 중복은 7월 25일(토), 말복은 8월 14일(금)로 정해졌다.
2026년 달력 제작을 준비하는 공공기관·민간 업체뿐 아니라 여행 일정과 연휴 계획을 고려하는 일반 국민에게도 이번 월력요항은 내년도 일정 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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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