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유럽우주국(ESA)이 안보와 방위 분야로 업무를 확장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37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ESA는 최근 221억 유로(약 37조 5천억 원) 규모의 3년 치 예산안을 승인했으며, 이는 지구 관측, 보안 통신, 유럽 로켓 발사체 개발 등을 포함한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정보 수집과 안전한 통신을 위한 우주 자산의 중요성을 인식한 데 따른 것으로, ESA는 이를 "역사적 변화"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 등 미국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폴란드가 ESA의 국방 분야 참여 확대를 주도하며, 폴란드에 안보에 중점을 둔 새로운 ESA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23개 회원국이 채택한 결의안에 따르면, ESA의 정부 간 협력 체계는 안보와 방위를 위한 우주 기술과 시스템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 배분을 보면, 지구 관측에 34억 유로(약 5조 7천억 원), 보안 통신에 21억 유로(약 3조 5천억 원), 유럽 로켓 발사체 개발에 9억 유로(약 1조 5천억 원) 등이 배정됐다. 이는 이전 예산인 약 170억 유로(약 28조 원)와 비교해 상당한 증액이다.
회원국 별로는 독일이 약 50억 유로(약 8조 5천억 원)로 최대 기여를 하며,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각각 30억 유로(약 5조 원)로 뒤를 이었다. 이번 예산 증액을 통해 ESA는 유럽 내 안보와 방위 분야에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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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