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더불어민주당이 추진했던 1인 1표제 도입과 지방선거 공천 룰 변경을 위한 당헌 개정안이 중앙위원회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5일 실시된 투표에서 중앙위원 총 596명 중 373명이 참여했으며, 공천 룰 개정안과 1인 1표제 모두 의결정족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정청래 대표는 1인 1표제 도입을 통해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지만, 이번 부결로 인해 그 추진력이 꺾일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대의원 제도를 사실상 폐지하려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정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도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중앙위원들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며 "당원 주권 강화를 향한 행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약속을 지키지 못해 당원들에게 사과드린다"며 "1인 1표, 당원 주권 정당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부결로 인해 당분간 1인 1표제 도입은 어렵다고 보고 있으나, 지방선거 공천 룰 개정안은 다시 수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조 사무총장은 "지방선거기획단 회의를 통해 신속히 논의가 정리되면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부결은 당내 일부에서 정 대표 체제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되며, 정 대표의 당내 입지가 흔들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인 1표제 도입이 영남 등 취약지역의 의사를 과소 대표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면서 당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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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