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프랑스 대통령실이 최근 사망한 프랑스의 대표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를 위해 국가추모식을 제안했으나 유족이 이를 거절했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바르도의 가족에게 추모 행사 개최를 제안하며 논의했으나 가족이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추모 행사는 고인의 유가족과 협의해 결정되는 것이 공화국의 관례라고 덧붙였다.
바르도의 국가추모식은 극우 국민연합(RN)의 동맹 세력인 공화국우파연합(UDR)이 제안했으나, 좌파 진영의 반대로 정치적 논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유족이 이를 거절하면서 바르도의 장례식은 내달 7일 그녀의 고향인 생트로페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바르도의 유족이 국가추모식을 거절한 이유는 그녀가 생전에 극우 성향을 보였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바르도는 동물 복지운동가로 활동하며 2023년에는 동물 고통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을 비판하는 편지를 마크롱 대통령에게 보냈다. 그녀는 편지에서 "나는 당신의 무관심, 비겁함, 프랑스 국민에 대한 경멸에 분노한다"며 강한 어조로 대통령을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달리 바르도와 사이가 좋았던 마린 르펜 RN 지도자는 그녀의 비공개 장례식에 초대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바르도는 1992년 르펜의 부친 장마리 르펜과의 고문 관계와 네 번째 결혼을 했으며, 2012년과 2017년 대선에서 르펜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