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1월 초 강세 흐름을 보이던 암호화폐 시장이 힘을 잃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아래로 밀린 가운데,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고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가 전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시각 기준 9만 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이는 새해 첫 주에 나타났던 상승 흐름 일부를 반납한 것으로, 최근 24시간 기준 가격은 약 2% 하락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상승한 상태다.
이번 조정은 주 초반 강한 상승 이후 나타났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초 9만4,000달러를 돌파하면서 다시 10만 달러선에 근접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투자 심리는 빠르게 위축됐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소소밸류 자료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하루 동안 4억8,600만 달러가 넘는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이틀 연속 순유출로, 2026년 들어 처음 나타난 흐름이다. 불과 며칠 전 대규모 순유입이 이어졌던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라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ETF별로 보면 블랙록의 IBIT만이 유일하게 순유입을 기록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나머지 대부분의 ETF 발행사에서는 환매가 발생하며 단기적인 자금 이탈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비트코인 ETF가 지난해 10월 이후 하루 기준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나타났다. 당시 하루 동안 6억9,700만 달러 이상이 유입되며, 2025년 말 약세장을 지나 시장 관심이 다시 살아났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0x노블러는 대형 시장 참여자들이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한 트레이더들을 정리하기 위해 비트코인 가격을 9만 달러 아래로 밀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는 점도 코인게이프는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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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