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플(엑스알피 XRP)이 1.36~1.40달러 구간에서 좁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매도세 속에서도 변동성은 줄어든 모습이다.
코인게이프는 온체인 데이터 기준 XRP 고래 활동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고 전했다. 다만 옵션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이번 주 금요일(현지시간) 예정된 주요 월간 옵션 만기를 주목하고 있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Whale Flow 30 DMA’ 지표에 따르면 XRP 고래 활동은 5월 초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수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던 고래 축적 물량은 현재 3월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다.
현재 고래 흐름은 하루 약 400만 XRP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900만~1300만 XRP 수준이던 이전 활동량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라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시장 불확실성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하락 속에서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거래소로 이동하는 고래 물량 역시 둔화 흐름을 보였다. XRP의 바이낸스 유입량은 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다만 해당 흐름이 곧 대규모 매도 국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고래 활동 감소가 개인 투자자 활동 증가와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CLARITY 법안’을 진전시킨 점이 최근 몇 주 동안 고래 활동 감소 배경이 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크립토퀀트의 ‘Retail-to-Whale Ratio 30DMA’ 지표 역시 개인 투자자 활동 증가와 고래 활동 감소를 보여줬다. 해당 비율은 지난 4월 0.7에서 이번 달 1.14까지 상승했다.
반면 옵션 시장에서는 XRP에 대한 낙관론이 유지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리플의 XRP 레저 업그레이드 추진 속에서도 고래 활동은 둔화됐지만, 옵션 투자자들은 여전히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명목 가치 250만달러 규모의 XRP 옵션 1800개 이상이 이번 주 금요일(현지시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1.42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24시간 기준 콜옵션 거래량은 풋옵션보다 크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풋·콜 비율은 0.69로 나타나 강세 심리를 시사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다음 주 5월 29일(현지시간) 예정된 월간 옵션 만기를 기준으로 포지션을 다시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데리비트(Deribit) 데이터 기준 투자자들은 5월 29일 만기 옵션에서 1.48달러와 1.55달러 콜옵션에 베팅하고 있다.
해당 만기의 최대 고통 가격은 1.40달러로 집계됐다. 코인게이프는 이를 XRP 가격이 1.40달러 방향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또 라에비타스(Laevitas) 데이터에 따르면 XRP 옵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약 두 달 만에 5000만 계약을 넘어섰다. 코인게이프는 이를 두고 옵션 투자자들 사이에서 XRP 상승 모멘텀 기대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반면 비트코인 옵션 투자자들은 이번 월간 만기에 대해 상대적으로 약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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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