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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삼성중공업이 3조6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해양플랜트 수주 소식을 발표하며 조선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9일 오전 장중 삼성중공업은 2만585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250원(0.96%)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전날 공시된 대규모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수주가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3조6536억원 규모의 FLNG 건조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상당 부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단일 프로젝트 기준으로도 대형 수주에 속한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생산·액화·저장·하역까지 수행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다.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로 조선업계에서는 대표적인 고수익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과 해양플랜트를 동시에 확보하는 '쌍끌이 수주'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미 올해 누적 수주액이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연간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도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LNG 개발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LNG 관련 설비 투자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FLNG 사업이 일반 상선보다 수익성이 높은 만큼 향후 매출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LNG선, FLNG,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수주 전략을 강화하며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형 계약이 향후 추가 해양플랜트 발주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단기 주가는 글로벌 증시 흐름과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관련 변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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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