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7월 고용지표가 새로운 한 주를 맞은 국내 증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7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 대비 2만3000명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8만3000명 증가와 정반대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참가율 하락 영향으로 4.1%까지 낮아졌고, 5~6월 고용 증가폭도 시장 전망보다 10만3000명이나 하향 조정됐다. 최근까지 견조했던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식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 지표가 다음 주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두 갈래로 갈린다. 우선 고용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9월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경우 통상 성장주·기술주에는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한다. 여기에 지난 월요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히며 지정학 리스크까지 완화된 상태여서, 두 재료가 겹치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질 여지가 있다. 반면 고용 쇼크가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될 경우 오히려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 새 주 시장이 이 지표를 '금리 인하 재료'와 '경기 둔화 경고' 중 어느 쪽으로 더 크게 받아들이는지가 방향성을 가를 전망이다.
실제로 이런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개별 종목 단위로는 시장 전체와 다른 흐름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5일 국내 증시가 지수 전반으로 뚜렷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디앤디파마텍(347850)은 이날 장 초반부터 매도 물량이 몰리며 시장과 반대되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지수 전반이 강세인 국면에서 개별 종목이 정반대로 움직였다는 점에서, 매크로 재료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개별 이슈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배경이 확인되지 않아 근거 없이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앞으로 새 주 장에서 확인해야 할 변수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미국 고용 쇼크 이후 나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국채금리·달러 움직임이 국내 증시에 어떤 방향으로 전이되는지다. 둘째, 이란 리스크 완화 흐름이 새 주에도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를 뒷받침하는지, 아니면 협상이 다시 교착되며 변수로 작용하는지다. 셋째, 디앤디파마텍처럼 시장 전체 흐름과 반대로 움직인 개별 종목들이 새 주 초반 공시나 뉴스를 통해 구체적인 하락 배경을 드러내는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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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