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8-16
백인천 전 감독 빈소 조문 행렬…KBO 허구연 총재·야구계 인사 애도

고(故) 백인천 전 감독의 별세 이틀째인 16일,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야구계 인사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빈소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 구본능 전 총재, 김인식 전 대표팀 감독, 김인석 LG 트윈스 대표, 차명석 단장, 민경삼 전 SSG 랜더스 대표 등이 찾아 고인을 기렸다. 경동고 후배이자 과거 '백인천장학회' 장학금을 받은 유승안 전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도 전날에 이어 빈소를 지켰다. 백 전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 시절 함께했던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 역시 조문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애도의 뜻이 전해졌다. 닛폰햄 파이터스는 코무라 마사루 대표이사 명의로 조화를 보냈으며, 도에이 플라이어스 시절 백 전 감독과 선수 생활을 함께 했던 재일교포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씨는 일본 매체를 통해 백 전 감독과의 추억을 회고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백인천 전 감독은 1962년 도에이 플라이어스에 입단해 1974년까지 일본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1975년 일본프로야구 타격왕에 오른 뒤, 국내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MBC 청룡에서 감독 겸 선수로 복귀해 타율 0.412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후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은퇴한 뒤 LG, 삼성,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역임했다.
백 전 감독은 15일 오전 뇌출혈로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장례는 KBO 주관 'KBO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장은 김소식 전 대한야구협회 부회장이 맡았다. 허구연 총재와 유영규 전 KBO 총재는 고문,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집행위원장으로 참여한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
장훈 씨는 일본 매체 칼럼에서 백 전 감독을 "소중한 후배이자 같은 시대를 함께 달려온 동료"라고 회상했다.
● 2026-08-16
SSG, 마드리스 결별…에레디아 21일 1군 복귀-해치 엔트리 제외

SSG 랜더스가 외국인 타자 교체와 선발진 변화 등 선수단 운영에 변화를 준다.
이숭용 SSG 감독은 16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원정 경기를 앞두고 블라이 마드리스와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마드리스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팀을 떠난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21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에레디아는 지난달 9일 왼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12일부터 2군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올 시즌 에레디아는 84경기에서 타율 0.282, 15홈런, 75타점, 42득점, OPS 0.798을 기록했다. 에레디아가 복귀하기 전까지 김성욱이 공백을 메운다.
마드리스는 지난달 16일 SSG와 계약해 16경기에서 타율 0.150, 3홈런, 8타점, 8득점, OPS 0.556에 그쳤다. 에레디아의 몸 상태가 회복되고 마드리스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교체가 결정됐다.
투수진에도 변화가 있다. 토머스 해치는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다. 해치는 14일 LG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어깨 불편을 호소해 등판하지 못했다. 대신 최민준이 급하게 선발로 나서 5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해치는 17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최민준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이날 SSG의 선발 타순은 임훈 타격코치가 구성했다. 8번 타자 포수 조형우를 제외한 8명을 모두 왼손 타자로 배치했고, 최지훈은 2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 타격 코치가 2번 타순을 제안했다"며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겨냥한 것은 아니고, 우리가 구성할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을 짜다 보니 조형우를 빼고 모두 왼손 타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치가 오늘 캐치볼을 할 때도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다"며 당장 등판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 2026-08-16
LG 4번타자 문보경 이틀째 선발 제외…문정빈 타율 0.310로 대체

LG 트윈스의 4번 타자 문보경이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SSG 랜더스와의 잠실 홈경기를 앞두고 문보경이 현재 자신의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 전날 경기 종료 후 자정까지 타격 훈련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문보경은 지난 5월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뒤 복귀했으나, 타격 컨디션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문보경은 263타수 62안타로 타율 0.236, 8홈런, 46타점, 33득점, OPS 0.709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는 29타수 5안타로 타율 0.172에 머물렀다.
한편, 전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홍창기는 이날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홍창기 역시 최근 10경기에서 39타수 6안타로 타율 0.154를 기록하며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문보경이 빠진 4번 타순은 최근 문정빈이 맡고 있다. 문정빈은 올 시즌 155타수 48안타, 타율 0.310, 13홈런, 39타점, 25득점을 기록했다.
투수진에서는 박시원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등판 기회를 늘리고 있다. 박시원은 전날 SSG 랜더스전에서 4이닝 동안 75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시원을 선발 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올 시즌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박시원의 구종이 지난해와 올 시즌 초반에 비해 좋아졌으며, 커브와 슬라이더가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트라이크를 넣을 수 있게 됐다"며 "어제도 75개를 던지는 동안 볼넷을 하나만 내줬는데 이건 엄청난 발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시원이 올해 70이닝 이상을 던져야 내년에 선발 풀타임을 뛸 수 있다. (그 정도를 소화하면)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몸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2026-08-16
장훈, 고 백인천 전 감독 추모 "강인한 마음 잊지 못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재일교포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 씨가 고 백인천 전 감독을 기리며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봤다.
장훈 씨는 일본 매체 스포니치에 기고한 글을 통해 백인천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난 데 대해 깊은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백 전 감독이 자신보다 세 살 어린 소중한 후배이자 동료였다고 언급하며, 두 사람이 같은 시대를 함께 달렸던 인연을 강조했다.
장 씨는 백 전 감독이 일본에 건너온 배경을 회상하며, 한국에 프로야구가 없던 시절 홀로 일본으로 와 강한 의지로 야구에 임했다고 전했다. 1962년 도에이 플라이어스(현 닛폰햄 파이터스) 시절, 한국 야구 관계자로부터 백 전 감독에 대한 소문을 듣고 직접 훈련에 참여시켰으며, 포수로서의 체격과 주력을 높이 평가해 미즈하라 시게루 감독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 전 감독이 일본프로야구에서 언어 장벽 등 어려움을 겪었음을 전했다. 장 씨는 백 전 감독이 첫해에는 자신의 뒤를 따라다니며 일본어를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 전 감독이 강한 성격으로 투수들에게 자신의 사인대로 투구를 요구하다가, 의견 충돌로 외야수로 전향했으며, 이 경험이 일본에서 성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백 전 감독의 강인한 생활 태도도 언급됐다. 장훈 씨는 도에이 시절 백 전 감독이 4번 타자 오스기 가쓰오와 사이가 좋지 않아 경기 전 "싸우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클럽하우스에서 10분간 주먹다짐을 벌였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10분이 지나 오스기가 '선배님 조금 더 싸우겠습니다. 제가 때린 횟수가 한 번 적습니다'라고 했다"며, 그날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1959년부터 1975년까지, 백 전 감독은 1962년부터 1974년까지 같은 팀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함께했다. 이후 롯데 오리온스(현 지바 롯데 머린스)에서도 다시 만났고, 1980년 장훈 씨가 롯데에서 개인 통산 3000안타를 달성할 때 백 전 감독과 함께 뛰었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 당시 장 씨는 백 전 감독을 MBC 청룡에 선수 겸 감독으로 추천했으며, 그를 한국 프로야구의 개척자라고 평가했다.
백인천 전 감독은 일본프로야구에서 20시즌 동안 19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209홈런, 776타점을 기록했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원년에는 MBC 감독 겸 선수로 뛰며 타율 0.412라는 기록을 남겼다.
백 전 감독은 15일 오전 뇌출혈로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 2026-08-15
KIA 김도영, 시즌 35호 홈런…홈런 1위 수성·최다 타이까지 3개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시즌 35호 홈런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홈런 부문 선두를 굳혔다.
김도영은 15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 4회말, 두산 선발 최승용의 시속 143㎞ 빠른 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3-1로 앞선 상황에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최근 사흘 만에 다시 홈런을 추가한 김도영은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32개)과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김도영이 앞으로 3개의 홈런을 더 추가하면, 2024년 시즌에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38개)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 2026-08-15
롯데, 응급상황 대비 구급차 진입 절차 개선…임지민 부상 계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경기 중 응급 상황 발생 시 구급차 진입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롯데 구단은 15일, 의료진 투입과 동시에 펜스를 개방해 구급차가 신속히 들어올 수 있도록 교육과 실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전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나왔다.
해당 경기에서는 NC 다이노스 투수 임지민이 롯데의 빅터 레이예스가 친 타구에 얼굴을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직구장 외야 출입문이 즉시 열리지 않는 장면이 방송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임지민은 잠시 후 스스로 일어나 구급차에 탑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다.
검진 결과 임지민은 안면부 아래턱뼈 분쇄골절과 입안 쪽 열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음 주 초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롯데 구단은 "무엇보다 임지민 선수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 2026-08-14
슈워버, 시즌 37호 홈런 MLB 선두…필라델피아 '꿈의 구장'서 미네소타 7-1 완파

미국 메이저리그(MLB) '꿈의 구장'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7-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에 마련된 특설 야구장에서 열렸다. '꿈의 구장' 경기는 4년 만에 개최됐으며, 미네소타의 홈 경기로 치러졌다. 필라델피아의 우완 선발 투수 에런 놀라는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기록하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에서는 브룩스 레일리가 6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탈삼진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레일리는 과거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5년간 활약한 바 있다.
필라델피아 타선에서는 카일 슈워버가 1회 선두 타자 홈런에 이어 4회 투런 홈런을 기록해 홈런 37개로 빅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첫 홈런은 우측 펜스를 넘어 옥수수밭에 떨어졌고, 두 번째 홈런은 미네소타 우익수의 글러브를 맞고 옥수수밭으로 향했다. 7회에는 브랜던 마쉬가 우월 투런 홈런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 경기는 1989년 영화 '꿈의 구장'에서 영감을 받은 MLB 사무국이 영화 개봉 후 관광 명소가 된 옥수수밭 인근에 빅리그 규격의 야구장을 새로 조성해 기획한 행사다. 2021년 첫 경기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뉴욕 양키스를 9-8로, 이듬해에는 시카고 컵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4-2로 각각 이긴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장비 문제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없이 진행됐다. 또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26명의 전설들이 옥수수밭에서 걸어나오며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특별한 연출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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