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공급업체 간 경쟁 정상화에 따라 기존에 누렸던 높은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S증권은 31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3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BM 출하 증가와 중장기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유지했지만, 경쟁사의 HBM4 공급 확대에 따라 공급자 집중에서 비롯됐던 프리미엄이 완화될 가능성을 반영했다.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HBM4 출하 확대와 양산성 개선이 확인될 경우 주요 고객사가 공급선을 다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HBM 시장의 성장 둔화라기보다 그동안 일부 공급업체에 집중됐던 시장 구조가 점차 정상적인 경쟁 구도로 이동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HBM 수익성 전망에 변화가 나타났다. LS증권은 기존 SK하이닉스의 2027년 HBM 영업이익률이 약 8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산업 상황을 반영해 약 60% 수준으로 전망치를 낮췄다.
HBM 영업이익률 60% 안팎은 고객사와 메모리 공급업체의 수익성, AI 투자 지속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이른바 ‘골디락스’ 수준으로 평가했다. 지나치게 높은 HBM 수익성은 결국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빅테크 기업의 서버 투자 부담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HBM 수익성이 현재 전망보다 다시 개선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차세대 HBM의 수율이 추가로 높아지면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목표주가 하향을 HBM 업황의 정점 통과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게 LS증권의 시각이다. HBM 수요 자체가 줄어들거나 메모리 사이클이 종료된다는 전망이 아니라, 기존에 예상했던 SK하이닉스의 ‘초과 수익성’을 낮춰 잡은 데 따른 조정이라는 설명이다.
향후 SK하이닉스 주가의 관건은 HBM 시장 성장 자체보다 차세대 HBM에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주요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을 지켜낼 수 있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LS증권은 신규 AI 수요처 확대와 차세대 HBM의 추가적인 수율 개선 여부도 주요 변수로 제시했다.
[※ 본 기사는 증권사 리포트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의 기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투자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은 향후 시장 상황과 기업 실적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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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