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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니스
금(금값, 금시세)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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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금값, 금시세) 9월 14일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6.09.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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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자료사진. AI가 생성한 이미지.
금 자료사진. AI가 생성한 이미지.

[CBC뉴스] 2026년 9월 14일 기준 한국금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순금(3.75g)은 살 때 82만7,000원으로 전일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팔 때는 70만8,000원(변동률 0.28%)으로 2,000원 상승했다.

18K는 팔 때 52만400원(변동률 0.27%)으로 1,400원 올랐으며, 14K는 팔 때 40만3,600원(변동률 0.27%)으로 1,100원 상승했다.

백금은 살 때 33만8,000원, 팔 때 27만4,000원으로 모두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은은 약세를 보였다. 살 때 1만1,640원(변동률 -0.34%)으로 40원 하락했으며, 팔 때는 9,680원(변동률 -0.41%)으로 40원 내렸다.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편 금 시장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미국 기준금리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4%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4%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보다 0.3% 올라 시장 예상치 0.2%를 웃돌았다.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금융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3.50~3.75% 수준이다. 연준이 실제로 금리를 올릴 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에는 통상 부담으로 작용한다. 금리가 높아지면 국채와 예금 등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자산의 상대적인 매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미 국채금리도 금값에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에 근접하는 등 채권시장에서 금리 상승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높은 국채금리가 지속될 경우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금값을 떠받치는 반대 재료도 만만치 않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주요 산유국의 에너지 시설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유가 상승은 다시 미국 물가를 자극할 수 있지만 동시에 지정학적 위험을 높여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AI 산업에서 제기된 '개발 속도조절론'도 시장의 위험 인식을 자극하는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창업자, 일론 머스크 xAI 최고경영자 등 주요 AI 기업 수장들이 잇달아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통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AI 개발 자체를 중단하자는 의미라기보다 안전 검증과 외부 평가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AI 불안이 당장 금값을 움직이는 직접적인 가격 변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금융시장에서 기술 위험과 지정학적 위험, 인플레이션 위험이 동시에 부각될 경우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금과 같은 안전자산 수요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다.

특히 이번 금 시장은 금리와 안전자산이라는 상반된 힘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미국 물가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연준이 실제로 금리를 인상한다면 달러와 국채금리 상승을 통해 금값에는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중동 정세가 추가로 악화하거나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수요가 금 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연준 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를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물가 흐름은 오히려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통화정책을 둘러싼 정치권과 중앙은행 간 온도차도 커지고 있다.

결국 이번 주 국제 금값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분기점은 15~16일 열리는 연준의 FOMC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기준금리 결정뿐 아니라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과 물가에 대한 연준의 판단까지 동시에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 가격이 최근 조정을 거친 뒤 온스당 4300달러대에서 다시 반등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4400달러 안팎에서 매수세가 이어지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다만 미국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금 가격의 변동폭이 커질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금 자료사진. AI가 생성한 이미지.
금 자료사진. AI가 생성한 이미지.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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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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