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인천시가 연간 17조원 규모의 시금고를 관리할 은행 선정을 앞두고 있다. 17일 열리는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에서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1금고를 두고 경쟁하며, 2금고는 NH농협은행이 단독 지원했다.
1금고는 인천시의 일반회계, 공기업 특별회계, 기금을 포함해 연간 17조원을 관리한다. 2금고는 기타 특별회계를 맡으며 규모는 연간 2조원이다. 두 금고 모두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 동안 지정된다.
이번 심의위원회는 교수, 변호사, 시의원 등 9∼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위원 명단은 심의 직전까지 공개되지 않는다. 심사에서는 금융기관의 신용도, 재무구조 안정성, 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와 시와의 협력사업 등이 평가 기준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인천 청라로 그룹 거점을 이전하며 인천에 약 4천명의 금융·IT 인력이 상주하게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라 이전에 따라 향후 10년간 약 3조4천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연간 230억원 이상의 세수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07년부터 인천시금고를 운영해온 경험과 시스템 안정성을 내세울 전망이다. 지난 2022년 인천시금고 심사에서는 신한은행이 1,156.29점으로 하나은행을 71.03점 차이로 앞섰다. 또한, 올해 5월 서울시금고 심사에서도 신한은행은 장기간의 운영 경험과 안정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강점으로 1·2금고 모두 최고점을 받은 바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은행은 시와 제안 내용 및 세부 조건을 협의한 후 선정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최종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심의위원회에는 두 은행의 행장이 모두 참석하며,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직접 PT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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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