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BC뉴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을 담보로 한 대출의 부실 위험을 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안을 보험업계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보험중개사 하우덴리와 협력해 AI 칩 금융 위험의 일부를 보험사 및 기타 투자자에게 이전하는 다양한 구조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칩 감가상각과 향후 컴퓨팅 가격 전망 데이터를 적어도 한 곳의 보험사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 중인 방안 중에는 '네오클라우드'로 불리는 신생 클라우드 기업의 대출 손실을 보장하는 보험도 포함됐다. 이 보험은 해당 업체가 채무불이행에 빠지고 담보로 잡힌 엔비디아 칩을 팔아도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이러한 보장 덕분에 재무구조가 약한 고객사에도 더 많은 자금이 공급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 규모가 대형 보험사의 감당 능력을 초과할 수 있어, 위험을 헤지펀드 등 대체자산 투자자에게 분산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다만, 현재 협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엔비디아는 이미 지난달 골드만삭스, 아폴로 등 월가 금융사들과 5천억달러 규모의 AI 컴퓨팅 금융 플랫폼을 출범하며 일부 거래에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오픈AI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1천50억달러 규모 임대 계약에도 보증을 서고 있다. FT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내년 매출의 4분의 1이 자사가 재무적으로 지원하는 AI 기업들에서 나올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보험업계에서는 칩 가치 하락을 보장하는 '잔존가치 보험'도 등장했다. 자산평가업체 바커AI는 2022년 출시된 엔비디아 H100 시스템(GPU 8개)의 현재 가치를 약 32만달러로 추산했으며, 공급 부족으로 출시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을 경우 1년 뒤에는 가치가 약 3분의 2로, 6년 뒤에는 약 3만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쿠엔틴 살뢰르 포워드컴퓨트 CEO는 보험을 활용하면 소규모 네오클라우드 기업도 아마존이나 구글과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FT에 보낸 성명에서 AI 인프라가 독보적으로 생산적이고 내구성이 있으며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 가능한 자산군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CEO 역시 칩을 항공기처럼 값비싸고 수명이 긴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