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사상 최대 수준의 2026회계연도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다음 분기 매출로 615억달러를 제시했다. 인공지능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를 바탕으로 2027회계연도에는 한층 강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이크론은 9월 30일 현지시간 발표한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매출 542억2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414억5600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했고 전년 동기 113억1500만달러와 비교하면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GAAP 기준 순이익은 377억100만달러, 희석 주당순이익은 32.87달러를 기록했다. 비GAAP 기준 순이익은 383억9800만달러, 희석 주당순이익은 33.42달러였다.
시선은 이미 2027회계연도로 이동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615억달러에 ±15억달러로 전망했다. 가이던스 상단은 630억달러, 하단은 600억달러다. 가이던스 중앙값을 기준으로 하면 이번에 발표한 4분기 매출 542억2900만달러보다 약 13.4% 더 많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과 비교해도 강한 전망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다음 분기 매출은 570억200만달러였다. 마이크론이 제시한 615억달러의 가이던스 중앙값은 시장 전망보다 약 45억달러 높은 수준이다.
수익 전망도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마이크론은 2027회계연도 1분기 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을 37.84달러±1달러, 비GAAP 기준으로는 38.15달러±1달러로 전망했다. 비GAAP 매출총이익률은 약 86.25%, GAAP 기준으로는 약 85.95%를 예상했다.
마이크론의 강한 전망 뒤에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수요가 자리하고 있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의 다음 분기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배경으로 AI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강한 수요와 고객들의 계약 확대를 꼽았다. 마이크론의 장기계약과 관련한 고객 약정 규모는 6월 220억달러에서 320억달러로 증가했으며, 잔여 수행의무도 직전 분기 1000억달러에서 1500억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 전체 실적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연간 매출은 1331억8800만달러로 전년도 373억7800만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GAAP 순이익은 849억6900만달러, 비GAAP 순이익은 867억5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현금흐름은 896억8000만달러로 전년도 175억3000만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2026회계연도에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으며 2027회계연도에는 더 강한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I가 슈퍼 인텔리전스로 발전하면서 메모리가 지능형 시스템과 고객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판단이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기술과 제품, 제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4분기 코어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은 180억200만달러로 직전 분기 115억2400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부도 162억8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제품 측면에서도 차세대 서버와 AI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회사는 최대 9200MT/s 속도를 지원하는 512GB 고용량 DDR5 RDIMM 샘플 공급을 시작했으며, 1감마 기반 고속 서버 RDIMM은 복수 고객 인증을 완료했다. 서버용 LPDDR SOCAMM 제품군 매출은 4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서 핵심은 이미 기록한 542억달러의 분기 매출보다 앞으로 제시한 615억달러에 있다. 마이크론의 전망대로라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직후에도 분기 매출이 다시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지게 된다.
로이터 역시 마이크론의 강한 가이던스를 AI 인프라 수요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했다. 다만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한 만큼 향후 설비투자와 공급능력 확보 속도도 함께 지켜봐야 할 변수다.
결국 마이크론이 제시한 2027회계연도 첫 성적표의 기준선은 매출 615억달러와 비GAAP 주당순이익 38.15달러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HBM과 서버용 D램을 비롯한 메모리 수요로 이어지는 가운데 마이크론이 실제로 이 같은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글로벌 메모리 업황의 다음 방향을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공식 기업 자료와 공개된 해외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지 않는다. 기업 실적 전망과 시장 예상치는 향후 사업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자료 정리와 문장 구성에 AI의 조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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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