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코스피가 8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2% 넘게 하락하며 6,60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6,808.68로 출발한 뒤 하락세로 전환, 장 마감에는 전 거래일보다 177.97포인트(2.62%) 내린 6,625.93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가 2조9,06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9,921억원, 1조6,714억원 규모로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1조2,4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7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5조7,533억원을 1.6%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국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도 최초의 기록이다. 그러나 호재에도 불구하고 셀온 매물이 출회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2.42% 하락했다. SK하이닉스(-2.44%), SK스퀘어(-8.06%)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56%), 삼성SDI(1.25%), SK이노베이션(0.81%)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0.09%)와 부동산(0.02%)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으며, 금융(-4.11%), 운송장비·부품(-3.94%), 제약(-3.69%) 등에서 낙폭이 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252개, 하락 종목이 625개, 보합이 4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892.27로, 전 거래일 대비 6.16포인트(0.69%)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세로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3억원, 64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06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알테오젠(-6.23%), 레인보우로보틱스(-4.03%), HLB(-0.54%) 등이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3.45%), 주성엔지니어링(8.08%), 리노공업(3.1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618개 종목이 상승, 1,031개가 하락, 88개가 보합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3조2,030억원, 코스닥 시장은 7조6,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 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9조2,067억원이다.
한편,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9원 내린 1,338.5원이었다.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도 지수에 부담을 더했다. 브렌트유와 WTI 선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103달러, 90달러를 돌파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3%를 넘어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상회했음에도 셀온 매물 출회로 약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와 유가 부담 속에서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던 증시는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투심이 위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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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