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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식품, 유통, 생활용품, 패션 등 다양한 업계가 한글을 활용한 마케팅과 체험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빙그레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냉장주스 브랜드 '따옴'의 한글 광고를 8일부터 9일까지 현지에서 공개한다. 이 광고는 '따옴'이 '2026년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 선정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기획됐다.
편의점 업계도 한글날을 기념해 자체 개발한 한글 서체를 선보인다. GS25는 도시락 브랜드 '혜자로운'의 로고에서 착안한 'GS혜자로운체'를 9일부터 무료로 배포하며, 공식 인스타그램의 QR코드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BGF리테일은 인공지능(AI)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과 공동 개발한 공식 서체 '좋은친구'를 상품 패키지와 홍보물에 적용할 계획이며, 9일부터 산돌구름 홈페이지에서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이디야커피는 31일까지 모바일 멤버십 앱 '이디야 멤버스'의 아이콘과 로고를 한글로 바꾸고, 음료 크기와 온도 표기도 한글로 변경한다. 매장에서는 한글날 기념 종이컵과 컵홀더를 선보이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9일부터 15일까지 고객이 음료에 우리말 이름을 짓는 '우리말 작명소'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리아는 11일까지 홍대점, 잠실롯데월드몰B1점, 서울역사점 등 3개 매장에서 '맛깔리아-한글날 제정 100돌 잔치' 팝업을 운영한다. 이 행사에서는 자체 서체 '리아체'를 활용한 그래픽과 한글 조형물, 그리고 순우리말과 자체 표현을 사용한 맛과 식감 포스터가 전시된다.
파리바게뜨는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 브랜드 비전 'K파바', 동남아시아에서 진행하는 '안녕'(ANNYEONG) 캠페인 등 한글과 한국 문화를 활용한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험형 K-문화 브랜드 칼파벳은 9일 서울 성수동에서 시민들에게 한글 자음과 모음 모양의 '한글과자'를 나눠줄 예정이다.
패션 및 유통업계도 한글 관련 전시와 협업을 진행한다. 무신사의 29CM는 국립한글박물관,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모든 마음 곁에, 한글' 기획전을 열고,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보물 '청구영언'을 주제로 21개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상품을 공개한다. 서울숲 인근 '이구홈' 매장에서도 다음 달 4일까지 협업 상품이 전시된다.
유한킴벌리는 수제 아이스크림 브랜드 '녹기 전에'와 협업해 한정판 아이스크림 '좋은느낌'을 출시하고, 9일부터 22일까지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느낌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유한킴벌리는 두 브랜드가 우리말을 브랜드와 제품에 담아온 점에서 협업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필기구 브랜드 몽블랑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팝업을 열고, 한국 전통 유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신제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과 서울 삼성동 아티움 외벽 등에서 한글의 조형성과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한지에 담은 안녕'을 전시한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브랜드 서체 '잘난체' 시리즈를 활용해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길거리 간판, 영상 자막, 상품 패키지에서 발견한 잘난체를 사진과 함께 제보하면, 연말까지 추첨을 통해 5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따옴' 브랜드가 순우리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유한킴벌리 측은 '좋은느낌'과 '녹기 전에'가 우리말을 브랜드 이름과 제품에 담아온 공통점에서 협업이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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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