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07
두산 목표주가 200만원 상향…DB증권 '매수' 유지, 광모듈 매출 933%↑ 기대

DB증권이 두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DB증권 조현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두산의 주요 제품 가격 인상과 증설 효과가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반도체패키지용 CCL(동박적층판)의 경우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며, 이로 인해 전사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베라루빈(엔비디아 차세대 서버 플랫폼)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네트워크 보드를 중심으로 물량 증가가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3분기 CCL 수출액은 금액과 단가 모두 전 분기 대비 5% 증가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광 모듈용 CCL 역시 판매량과 가격이 함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클러스터 규모 확대에 따라 광 트랜시버 수요가 늘고, 고속화 과정에서 제품 평균판매단가(ASP)가 오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두산은 네트워크보드와 광 모듈을 양대 축으로 증설을 추진 중이며, 올해 광 모듈향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증설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는 2028년 전자 부문 영업이익이 1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한적인 생산능력이 디레이팅 요인이었으나, 증설이 이를 해소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산의 전날 종가는 146만8000원이었다.
● 2026-10-06
두산에너빌리티, 스페이스XAI행 380㎿ 가스터빈 첫 출하…미국 에너지 인프라 공급 신호탄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 스페이스XAI에 공급할 380㎿급 가스터빈을 처음으로 출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조립공장에서 스페이스XAI에 수출할 DGT6-300H S2 가스터빈의 제작을 완료하고 출하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가스터빈은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10월 스페이스XAI와 첫 수출 계약을 체결한 후 약 1년 만에 해외 출하를 실현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로 가스터빈을 내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이스XAI로부터 수주한 가스터빈은 총 12기로, 이번 출하분도 이에 포함된다.
스페이스XAI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AI 분야 자회사로, 스페이스X에 인수된 후 xAI에서 사명을 바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출하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기술 규격을 충족하는 제품을 공급하게 됐으며, 앞으로 글로벌 빅테크와의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출하식 행사에는 스페이스XAI 관계자와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을 비롯한 두산에너빌리티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출하 현장과 생산 시설을 둘러본 뒤, 가스터빈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손승우 BG장은 "세계적인 AI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하며 대한민국 가스터빈의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했다"며 "이번 출하를 발판 삼아 향후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대형 가스터빈 시장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2026-10-06
두산로보틱스, 총 989억 투입…국산 AI 반도체 탑재 협동로봇·휴머노이드 개발 착수
두산로보틱스가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해 클라우드 연결 없이 자체 판단과 제어가 가능한 피지컬 AI 협동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사업'과 '로봇산업 기술개발사업'에서 각각 차세대 협동로봇 개발과 지능형 용접 솔루션 과제가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6일 발표했다. 두 과제에 투입되는 총 연구개발비는 약 989억원이며, 정부가 약 681억원을 지원한다.
첫 번째 과제는 국산 AI 시스템반도체(SoC)에 AI 연산 전용장치(NPU)와 실시간 통신·제어 기능을 결합해, 외부 PC나 클라우드 없이 로봇이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이 목표다. 이 칩을 장착한 협동로봇 3종과 양팔 작업 및 전방향 이동이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가 개발될 예정이다. 이후 두산로보틱스는 2곳 이상의 수요 현장에서 72시간 연속 실증과 국제 안전인증을 거쳐, 2031년부터 표준 제품으로 상용화할 계획을 세웠다.
두 번째 과제는 협동로봇에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원전 기자재 수준의 고난도 용접을 자동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로봇은 카메라를 통해 용접 대상을 인식하고 위치를 자동으로 보정하며, 숙련공의 동작을 모방해 학습한다. 목표는 숙련공과 95% 이상 일치하는 용접 경로를 구현하고, 경로 오차를 ±3mm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다. 5층 이상 다층 용접의 자동화로 작업 시간을 50% 이상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실증은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센터에서 진행되며, 원전 기자재 제조 공정의 가접, 예열, 용접 작업에 우선 적용된다. 향후 원전 품질 인증을 확보한 뒤 조선, 플랜트, 방산 분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두 과제를 통해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로봇 하드웨어를 모두 국산 기술로 통합해 '한국형 피지컬 AI 협동로봇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은 제조 현장의 인력난과 숙련 인력 고령화가 자동화 설비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자체 협동로봇 플랫폼의 결합으로 숙련공의 암묵지까지 학습·재현하는 피지컬 AI 협동로봇을 한국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2026-10-01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오몬3 가스복합발전소 수주…8400억원 규모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에서 대형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추가로 확보하며 현지 발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일 베트남 국영에너지그룹(PVN)과 오몬3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약 8400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에너지서비스 전문회사이자 PVN 자회사인 PTS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 조달, 시공(EPC)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발전소의 핵심 기자재인 스팀터빈도 두산에너빌리티가 직접 공급하며, 자사 스팀터빈이 베트남 가스복합발전소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몬3 가스복합발전소는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한 약 9000억원 규모의 오몬4 가스복합발전소와 같은 발전단지 내에 건설된다. 위치는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곳이다. 발전소는 총 1155㎿ 규모로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완공 시 베트남 남부 지역의 전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들어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5건, 약 3조8700억원 규모의 국내외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6월에는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공사(약 8400억원)와 오만 두큼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약 5300억원)를, 8월에는 오만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약 9300억원)를, 지난달에는 하동복합발전소 건설공사(약 6700억원) 계약을 각각 따냈다.
이성열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영업총괄은 오몬3 프로젝트 수주와 관련해, 베트남 가스복합발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PVN이 남부 오몬 발전단지와 중북부 지역에서 가스복합발전소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오몬 3·4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바탕으로 베트남 발전 시장에서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2026-09-18
두산로보틱스, 권영민 신임 CEO 선임…글로벌 성장 이끈다

두산로보틱스가 권영민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권영민 사장은 2000년 ㈜두산 전략기획본부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두산밥캣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다. 이후 2021년부터 두산밥캣 자회사인 두산모트롤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권 사장이 글로벌 사업과 경영 전반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2026-09-17
두산, 1조원 투자해 AI데이터센터용 CCL 생산라인 확장…2028년 가동 돌입

두산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약 1조원 규모의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 생산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두산은 17일 국내와 중국에 총 9700억원을 투입해 CCL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28년까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집행되며, 신규 생산라인은 2028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
국내에는 4200억원을 들여 광모듈용 CCL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중국에는 5500억원을 투자해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용 CCL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두산은 국내 라인에 품질과 핵심 기술 보호가 중요한 광모듈용 CCL을 생산하고, 전문 인력을 활용할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글로벌 PCB 제조사들이 밀집해 있어 고객 대응이 빠르고 수요 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CCL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증설 계획에 따라 CCL 발주가 조 단위로 대형화되고 있으며, 두산의 국내 생산라인은 이미 가동률 100%를 넘어서고 있다. 두산은 지난 4월 태국에 신규 공장 건설을 발표하는 등 생산능력 확장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AI 가속기용 하이엔드 CCL은 초고속 신호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는 고난도 요건을 갖춰 소수 기업만 생산이 가능하다. 두산은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우위에 힘입어 두산 전자BG는 2024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25년에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1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임직원 보상(RSU) 재원용 자사주를 제외한 잔여 자기주식 256만8528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 기준으로 약 3조원 규모다.
유승우 두산 사장은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커지면서 고객 발주도 대형화되는 만큼, 한발 앞선 투자로 필요한 물량을 적기에 공급해 고객의 신뢰에 답하고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업家ㅣ기업가] 두산그룹





